지난번 '정당 권익 회사'에 가입한 직후
본격적으로 의뢰가 마구마구 들어옵니다.
공고판을 확인해야 되는데
왠 npc 한 명이 뜬금없이 얼쩡거리네요.
넌 뭐야, 비켜
라본느에게 물어보러 갑시다.
"제가 당신의 정당한 권익을 보장해 드릴게요!"
외쳐도 외쳐도 왠지 부끄러운 이 멘트..
아! 정당 권익 회사 아시는구나!
어, 개꿀인데요?
맛있는 거 사주는 사람 착한 사람 😋
도대체 뭔 꿍꿍이일까 궁금해집니다.
[저한테 영업하려는 건 아니죠?]
진절머리가 난 다는 듯이 짜증을 버럭 내는 라본느.
[그러면 왜 사준다는 거예요?]
솔직히 진짜 뜬금없잖아요.
하긴, '정당 권익 회사'의 원래 목적을 생각해 보면
사람들의 합법적인 농땡이를 돕는 상부상조 단체였죠.
라본느가 휴식이 필요한 상태인가 봅니다.
저는 커피를 안 마시기 때문에
호밀빵 소다 빙수와 스페셜 모둠 소시지 중에 고민하다
배가 고파서 [스페셜 모둠 소시지]를 골랐습니다.
하지만 전 이방인이니까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요!
음식을 기다리는 20분 동안 무슨 얘기를 해야 할까요?
낯선 상대와의 숨 막히는 정적과
아이스 브레이킹용 스몰토킹에 대한 압박감...
어쨌든 제가 [무슨 이야기라도 해야겠죠?]
근데 라본느 씨 갑자기 왜 이러시는 거예요.
[오늘은 다른 때랑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상대가 필요했던 거 군요.
에..?
에....?
.........?
아니 ㅋㅋ 너무 다 털어놓으셨잖아요.
혹시 투머치 토커세요?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나 보네요..]
음.. 아마 다음은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또 맛있는 걸 사준다면 혹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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