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긴 매운데 맛은 글쎄? 농심 포테토칩 엽기떡볶이맛 리뷰

배달 떡볶이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주자 엽떡.

저도 한 때 엽떡을 엄청 시켜 먹었던 입장으로써 농심 포테토칩 엽떡 오리지널 맛이 출시됐다는 소식에 호기심이 생겨서 마침 편의점에 간 겸 하나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기존 포테토칩이 초록초록한 연두색의 포장지인 것에 비해서 이 제품은 새빨간 게 '나 매워요'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중이네요.

거기에 동대문 엽기떡볶이의 사진이 콕 박혀있는 게 키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엽떡은 총 5가지(착한 맛, 초보맛, 덜 매운맛, 오리지널맛, 매운맛)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중에서 메인이자 가장 많이 사랑받는 오리지널맛으로 콜라보를 결정한 것 같네요. 저도 덜 매운맛 아니면 오리지널맛으로 주로 시켜 먹거든요.

봉지를 뜯어보니 빨간 시즈닝이 앞뒤로 잔뜩 뿌려진 감자칩들이 보입니다.

일단 오감 중에 시각적인 부분은 만족스럽네요. 보기만 해도 매콤하면서도 달달하고 바삭할 것이 예상되어서 군침이 돕니다.

양은 그냥 흔한 포테토칩 양입니다.

참고로 포테토칩 엽떡오리지널맛의 총 중량과 칼로리는 작은 건 50g(280kcal), 큰 건 105g(570kcal) 구요.

출시년도는 2023년 2월 올해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상 과자라고 하네요.

포테토칩과 인기맛집 콜라보인 포슐랭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먹어본 후기는 딱 '맵기만 하고 뭔 맛인지 모르겠다'였습니다.

순수하게 과자에서 매운맛만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입맛에 맞을지도 모르겠으나, 저는 엽떡 특유의 중독성 있는 매콤 달달함과 함께 더 매운 스윙칩 같은 느낌을 기대했거든요.

과자로써의 달콤함보다는 그냥 감자칩에 맵기만 한 시즈닝을 뿌린 느낌이라서 혀만 얼얼하다 말았습니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제 입맛을 100퍼센트 충족시켜주진 못했지만 매콤한 포테토칩에 맥주 한 잔을 곁들여 심심풀이 안주로 먹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해드리고도 싶네요.

이외에도 현재 출시되고 있는 포테토칩 종류에는 '오리지널, 샤워크림어니언, 육개장사발면맛 등'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두 번째 포슐랭 제품인 잭슨피자와 콜라보를 한 포테토칩 잭슨페퍼로니맛 디자인 투표를 받는 이벤트를 농심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맛도, 디자인도 궁금해지네요.